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이맘때가 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고민도 함께 시작된다. 반려동물을 집에 둘 수 없고 누군가에게 맡기기도 불안하기만 하다. 애처로운 눈망울을 외면하고 떠나는 것도 맘에 걸린다.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반려동물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와 호텔이 등장했다. 이번 여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돋보이는 '더마을' ⓒ위클리굿뉴스

더마을: 애견 수영장,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한곳에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더마을' 펜션. 애견인을 위한 펜션답게 각 객실에는 배변패드와 밥그릇이 준비되어 있고 거실바닥은 에폭시 소재로 코팅되어 있어 강아지들이 미끄럽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또한 사람과 강아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특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애견 전용 스파'다. 애견용 샴푸와 드라이기가 있어 밖에서 노느라 꼬질꼬질해진 강아지를 깨끗이 씻길 수 있다. 이밖에도 전 객실 조리시설이 마련돼 있고 테라스에는 비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의(070-8844-5026)
 
강아지트: 강아지들을 위한 카페, 중형견도 OK!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애견카페 '강아지트'는 카페와 애견호텔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소형견과 중형견 모두 출입 가능하며 강아지와 함께 오지 않은 사람도 이용 가능하다. 강아지트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수제간식과 애견용품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애견호텔은 카페 전체를 두루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아지들이 케이지에만 갇혀 있지 않아 마음껏 놀다가 편안히 잠들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문의(043-856-9555)
 
울진 라벤더 농장: 우리 집 멍멍이 인생샷을 남기자!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서는 경북 봉화의 양원역에는 '라벤더 농장'이 있다. 상쾌한 낙동강의 강바람이 부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7월은 보랏빛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로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들도 라벤더 꽃밭을 좋아한다. 향긋한 라벤더 꽃밭을 달리며 행복해 하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실컷 담을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 보자. 농장에서 진행하는 강아지 전용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활동비는 5,000원. 문의(010-4305-6618)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의 모습 ⓒ위클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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