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혐오 성향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가 천주교 성찬예식에 쓰이는 빵 태우는 모습을 올려 성체훼손 논란을 일으킨지 얼마 안돼 이번엔 태아 훼손 사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올리고 희화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생명윤리 마저 저버린 워마드  
 
워마드에는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란 제목으로 태아를 가위질한 사진을 올려놨다. 게다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겠노 깔깔'이라고 썼다. 더 경악할 부분은 '밥이랑 쓰까묵기 좋겠노', '오늘 저녁은 낙태비빔밤이노' 등 눈을 의심할 정도로 거칠고 비윤리적 댓글이 달렸다는 점.  
 
또한 '예수 사이에 껴 묵어야겠노' 등 기독교 폄훼 언사까지 그대로 드러내 논란을 부추겼다. .
 
급기야 작가인 공지영 씨가 워마드 회원이 올린 태아훼손 게시물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 그만 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 절대 안돼"라고 피력했다.
 
워마드의 반복되는 엽기적 행보에 네트즌들의 공분이 커지면서 경찰 수사와 함께 사이트 폐쇄 촉구 여론이 높아 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성주의 탈을 쓴 범죄자 집단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의 괴물이 된 워마드 사이트를 정부가 나서 폐쇄해달라'고 촉구했다.
 
여성을 뜻하는 영문이름 Woman과 유목민을 뜻하는 Nomad가 결합된 여성들의 인터넷 사이트인 워마드(Womad)는 생명윤리마저 저버린 채 극단적 혐오와 증오로 도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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