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교회(김요한 목사)가 호남지역 최초로 초등과정에서 중등과정까지의 기독학교를 설립해 운영한다.
 
월광교회는 지난 15일 월광기독학교 함평캠퍼스 월광비전타운 영성센터에서 국회의원, 함평 전·현직 군수, 함평경찰서장, 월광교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성센터와 기독고등학교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차종순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정하고'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감사예배는 나종일 목사의 인도, 정종남 장로의 기도, 차종순 목사(전 호남신대총장)의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인정하고'(행16:6~10) 제목의 설교, 김광수 목사(함평기독교연합회장)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차종순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결코 쉽고 편하게 풀리는 법이 없다"고 전제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과 음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에 '가르치다'는 단어는 행하게 하라는 단어와 항상 짝으로 등장한다. 월광교회 영성센터가 예수의 말씀을 가르치고 행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함께 협력하면 하나님의 위대한 환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식 장로는 건축경과를 통해 "영성센터는 예수 사랑을 빛 고을에서 땅 끝까지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월광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위한 훈련 장소가 될 것"이라며 "성도 여러분과 함평군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칠 집사(교장)는 "우리 학교는 기독교 가치를 구현하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가기를 희망한다"며 "샬롬! 공동체를 이루며 저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광교회 김유수 원로목사가 "빚진 자의 마음으로 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김유수 목사(월광교회 원로목사)는 "한 교회를 통해서 초·중·고가 세워지고, 오늘의 비전타운 준공식을 하는 것은 호남기독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빚진 자의 마음으로 끝까지 예수의 마음으로 복음 전하는 사역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크신 일을 허락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목회보다 더 힘든 것이 학교"라고 전제하며 "여기 함께하신 지도자님들과 국가, 그리고 모두가 함께 도와주시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광기독학교는 가정과 협력하여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양육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하나님 사랑, 자기사랑, 이웃사랑의 3애(愛) 정신을 품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품는 크리스천 지도자를 세워가기 위한 설립정신으로 세워졌다.
 
현재 광주캠퍼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초등과정을, 함평캠퍼스는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 중·고등과정으로 운영한다.
 
 ▲학교관계자들이 수업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종탑에서 종을 울리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월광비전타운은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2006년 4월 5일 준비위원회를 구성 및 발족했다. 2008년 4월 20일 월광기독학교 광주캠퍼스 기공예배, 2009년 2월 월광기독학교 광주캠퍼스 준공예배, 2009년 3월 월광기독학교 초등과정 개교예배 및 입학, 2013년 3~4월 월광비전타운 기공예배, 2013년 11월 월광기독학교 초등과정 교육청 인가, 2013년 11월 중학교 교사동, 채플동 및 식당, 기숙사 2개 동 1차 건축공사 착공, 2017년 3월 2차 건축공사 착공(고등학교 교사동, 영성센터), 2017년 11월 월광기독학교 중등과정 교육청의 인가를 받았다.
 
2018년 현재 초등학교 10회, 중학교 4회, 고등학교 1회 입학 예배로 드렸다. 학생은 133명(중학교 3학년 6학급 107명, 고등학교 1학년 2학급 26명), 교직원은 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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