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라오스 남부지방 세피안-세남노이 지역 보조댐 사고로 물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교회도 현지를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위기관리재단은 개인 및 단체 관광객, 민간단체가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라오스 침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위기관리재단 "사전 허가 등 철저한 준비필요"
 
사단법인 위기관리재단에 따르면 라오스 수해지역을 돕기 위해 방문한 개인 및 단체 관광객, 민간단체가 봉사활동 중 경찰의 조사를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위기관리재단은 라오스에 입국해 봉사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수혜기관 혹은 수혜마을과 논의한 후 상부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적법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라오스 관련법에 의거해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관광을 목적으로 라오스에 입국한 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라오스 이민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관리재단은 "적절한 비자를 사전에 발급 받아야 하니 현지로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이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에는 활동 전 운영 허가를 받는 등의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정부는 관련 허가절차 등을 라오스 외교부 국제기구국 NGO  담당가로 문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민간단체 소속으로 라오스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라오스 외교부 및 주한 라오스대사관 등으로 관련 내용을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라오스 내 봉사활동 중에 감염될 수 있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각종 질병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야외활동 중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급적 긴 옷을 입어야 하며 모기활동이 활발한 해질녘부터 새벽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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