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문준경전도사 순교지를 둘러보는 청소년 성지순례 수련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은 선교사들의 역사가 담긴 현장을 탐방하면서 순교정신을 배우고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 다음세대를 위한 청소년 국내성지 수련회'가 지난 7일부터 9일(오늘)까지 전라남도 신안준 증도면에 위치한 문준경전도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찾은 아이들, 순교정신 배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청소년위원회(위원장 김태규 목사)가 주최한 '2018 다음세대를 위한 청소년 국내성지 수련회'가 지난 7일 시작돼 9일(오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랑(LOVE)'을 주제로 한 수련회는 전라남도 신안준 증도면에 위치한 문준경전도사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총회 청소년위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기독교 가치관을 확립하고, 선교사 역사 탐방을 통해 역량 있는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세워지도록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2박 3일 간 믿음의 유산을 물려준 순교자들의 역사현장을 찾는 '순교지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영성 훈련과 믿음의 확신을 갖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집회 통해 신앙 새롭게 해
 
첫째 날에는 영광군 염산교회 순교지를 탐방한 후 문준경전도사기념관에 입소했다. 둘째날 오전에는 짱둥어 갯벌체험을 하고, 우천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 관계를 더욱 친밀히 했다.
 
이어 중동리 교회순교지를 방문했으며, 순교기념관에서 문준경전도사의 숭고한 순교정신과 역할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마지막 날에는 전도선교지 화두노두길을 체험한 뒤 폐회식으로 수련회를 마무리했다.
 
이틀 간 이어진 저녁집회에서는 찬양사역자 이평찬 목사와 소리엘, 여성듀오 애드가 게스트로 나섰다. 청소년들은 찬양을 통해 은혜를 나누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뜨겁게 교제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12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은 순교역사의 현장 탐방과 영성집회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성경적 시각을 넓혔다. 아울러 예수를 위해 각자의 비전을 세우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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