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는 유럽축구 새 시즌(2018-2019)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손흥민·기성용·권창훈 등 유럽파 활약 기대

오는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프랑스 리그앙(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8일), 이탈리아 세리에A(19일), 독일 분데스리가(25일)가 차례대로 '킥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로 개막한다.

지난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독주 체제를 펼친 맨체스터 시티는 2006~2009년 3연패한 맨유 이후 10년 만에 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팬들에겐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가장 큰 관심사다.

EPL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기록을 잇달아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이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에서 손흥민은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10위에 오른 바 있다.

기성용(29)은 스완지시티에서 뉴캐슬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도전을 이어간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개막전 상대여서 기성용과 손흥민이 시즌 첫 경기부터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에선 권창훈(24·디종)과 석현준(27·랭스) 듀오가 두 시즌째 함께 리그앙 무대를 누빈다.

분데스리가에선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에서의 아홉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2부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던 팀 동료 지동원(27)도 복귀해 다시 1부 무대를 뛴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에 합류해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한 이재성(26)은 K리그 MVP로서의 활약을 유럽에서 이어간다.

이승우(20)는 2부 세리에B로 강등된 엘라스 베로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별한 후 아직 새 소속팀이 확정되지 않은 유럽파 맏형 이청용(30)도 일단 유럽 무대에서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에 1군 무대를 밟은 기대주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17·발렌시아)도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개막하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선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5골을 넣은 황희찬(22)이 잘츠부르크에서 세 번째 시즌에 나선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