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감림산기도원 '50주년 감사예배' ⓒ데일리굿뉴스

양산 감림산기도원(원장 이옥란?80)이 설립 50년을 맞아 8월 15일 감림산기도원 대성전에서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시대 많은 크리스천들의 영적고향인 양산 감림산기도원은 수원 흰돌산기도원, 파주 오산리기도원과 함께 '국내 3대 기도원'으로 불리고 있다.
 
50주년 감사예배는 포항중앙교회 교인 200여 명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감사, 2부 세움, 3부 출판감사, 4부 축하 순으로 이어졌다.
 
감림산기도원 설립 50주년 감사예배는 강문호 목사(서울 갈보리교회)의 인도, 주철인 권사의 선교기 입장, 이상일 목사(대구 말씀교회)의 기도, 50주년 영상 상영, 김준남 권사의 '사명' 워십 몸찬양, 옥재부 목사(북울산교회)의 성경봉독, 포항중앙교회 할렐루야성가대의 찬양,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설교, 50주년 기념 혜성관 건립을 위한 헌금, 부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특송, 박시영 목사(무지개전원교회)의 헌금기도, 폐회찬송, 이은호 목사(감림산기도원)의 내빈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세움은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의 사회, 이옥란 원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서임중 목사의 명예원장 추대, 이은호 목사의 부원장 취임 순으로 이어졌다.
 
이옥란 원장은 1969년 감림산기도원을 설립 한 뒤 부산민족재단 설립과 장병선교회 창단, 농어촌 미자립교회와 교도소 선교, 50년간 화요철야구국기도회, 연중 무휴성회를 통한 전도에 힘써왔다.
 
또 노인복지사업으로 혜성원을 설립했으며, 영혼을 새롭게 하는 R?T?D, 하얀사랑선교회, 다음세대를 살리는 오병이어캠프, 세계선교 등에 헌신했다.
 
이 원장의 감림산기도원 50년 사역은 강도만난 영혼에 생명의 복음을 심었고, 상처 입은 가슴에 회복의 기쁨을 전했으며, 삶의 가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은혜의 감동을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기도온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신학대학원과 일본 명치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베다니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사회복지법인 혜성요양원장, 감림산기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스물여덟에 황무지를 개척하라는 신랑(예수님)을 따라 무작정 길을 나섰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도착한 곳이 감림산 중턱이었다"며 "개울의 돌을 이어다가 흙과 돌로 담을 쌓고 가마니로 문을 만든 움막에서 신혼의 삶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벽을 세우고 스레트 지붕을 덮어서 한 채 두 채 건물을 지어나가다 대성전을 짓고 얼마나 많은 기쁨의 눈물을 흘렀는지 모른다"며 "강단에서 귀한 말씀을 피를 토하며 선포해 준 수많은 목사, 선교사들, 물질로 섬겨준 국내외 동역자들, 묵묵히 섬겨준 감림산 가족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명예원장에 추대된 서임중 목사는 교육, 문화, 예술, 언론을 통해 국내외 부흥과 복음전도 사역에 평생을 헌신해 왔으며,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후에는 농어촌교회, 개척교회, 미자립교회를 찾아다니며 말씀사역을 하고 있다.
 
감림산기도원의 영성사역에는 30여 년 동안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헌신해 왔다.
 
서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목회학 석사),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유인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Chon University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 목사는 소호리교회와 안동용상교회 담임목사,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 기독공보와 장로신문 논설위원,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C채널 방송국 사목, JRP문화재단 국제총재,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 및 포항남노회 공로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등 28권을 펴냈다.
 
서임중 목사는 "약관의 나이에 주님의 부름을 받았고, 불혹의 나이에 목사가 됐다"며 "이옥란 원장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고, 목회의 이치를 깨달았다. 그는 나에게 어머니이자 누님이었고, 목회 멘토였다"고 회고했다.
 
서 목사는 "내가 울 때 그 분(이옥란 원장)도 우셨고 내가 아파할 때 그 분도 아파하셨다"며 "온갖 돌팔매질에 영혼까지 찢어지는 상황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며 주저앉을 때 그분도 곁에서 말없이 보고 아파하셨다. 카이로스의 은총을 입어 지금 여기 있다. 영청으로 하나님의 소명을 들었기에 불꽃 앞에 신을 벗었다"고 했다.
 
이은호 부원장(목사)은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칼빈신대원,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리더십 석사 학위와 같은 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목사는 미국 워싱턴 은혜장로교회 부목사, 남서울비전교회 부목사를 거쳐 오병이어캠프 사역원 대표와 감림산기도원 원목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감림산기도원을 통해 더욱 귀하게 열어 가실 사역을 생각할 때마다 감격스럽다"며 "이 귀한 사역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동역자가 되어 열매의 증인과 주인공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부 출판감사는 강샤론 목사(창원 산성교회)의 사회, 기도,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의 작가 소개 및 저서 소개,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의 서평, 축사, 축하패 및 꽃다발 증정, 이옥란 저자의 인사말, 축하케이크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이옥란 원장이 펴낸 '눈물, 광야의 길 50년'은 1부 배움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2부 황무지를 개척하라, 3부 기적의 동산 감림산기도원, 4부 땅 끝까지 달려가리, 5부 감림산기도원을 말한다 등 5부로 구성돼 있다.
 
4부 축하는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의 사회,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의 축가, 정인수 목사(전 CCC국제본부 부총재)?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김기현 전 울산시장?안양호 전 경기부지사의 축사, 이실태 목사(감림산기도원)의 축시, 추은정 집사의 워십 몸찬양, 광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찬송, 박시영 목사(무지개전원교회)의 폐회기도,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인수 목사는 "제가 고(故) 김준곤 목사 곁에서 비서실장으로 섬길 때였다. 김 목사는 '이옥란 원장은 이 시대의 사사 같은 믿음의 용사요 여장부'라고 하셨다"며 "그 후로 이 원장과 가까이 지내게 된 것이 저에겐 더 없는 행복이었다"고 고백했다.
 
안양호 전 행안부 2차관은 "감림산기도원은 저의 모친의 '눈물의 기도처'였고, 제게는 이옥란 원장이 기도를 통해 붙잡아 주는 '큰 누님'이었다. 백악관과 청와대를 오가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 가운데 낙심하고 자빠질 때 일으켜 세워주고, 아프고 약해 기진했을 때 깨워주었으며, 우쭐하고 교만해 질 때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하고, 어려운 이웃을 가까이 돌아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해 준 분이 이옥란 원장이었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한 회원은 "2003년 7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날 열린 양산 감림산기도원 집회에서 새벽 1~2시 무렵 태양이 어둠을 물리치고 떠오르는 환상을 두 번차례나 잇따라 본 뒤 언론인홀리클럽 결성을 결심했고, 그해 9월 1일 언론인홀리클럽이 출범했다"며 "언론인홀리클럽에게는 감림산기도원이 특별한 장소로 기억되고 있다"고 말했다.
 
혜성관 기공예배는 박병석 목사(영양 서부교회)의 사회, 찬송, 허남길 목사(양산온누리교회)의 기도, 주철인 권사의 혜성관 소개, 박병석 목사(영양 서부교회)의 말씀봉독,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의 설교, 문한이의 특송, 설립 50주년을 맞아 50명으로 선발된 위원들의 첫 삽 뜨기, 이한의 목사(부산 은항교회)의 축도, 다과회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와 김보석 시온성교회 목사, 전북현대 모터스 김신욱 선수 등 국내외 기독 인사들이 화환을 보내 감림산기도원 설립 5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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