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여자 양궁팀이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충격적인 개인전 참패 딛고 정상 탈환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은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같은 쾌거는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시작해 6개 대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지킨 것이다.

장혜진과 강채영은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8강과 4강에서 차례로 패하며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충격을 안겼지만 전력을 다시 가다듬고 정비해 단체전에선 가뿐히 결승까지 진출해 결국 우승했다.

대만 양궁은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경기 전부터 팽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는 이은경이 첫 화살을 10점에 맞추고 장혜진이 마지막 화살마저 10점에 꽂으며 1세트를 승리해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2세트에서 두번의 8점이 나오며 대만에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까지 간 경기는 첫 3발에서 1점을 뒤졌으나 그 다음 3발에서 2점을 만회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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