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협력하기로 결의한 데 따라, 체조계에서도 단일팀이 구성될지 관심을 모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금메달리스트 김한솔(왼쪽)과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사진출처=연합뉴스)
 
10월 세계체조선수권대회서 남북단일팀 논의
 
제48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가 10월 25∼11월 3일 열리는 가운데, 대한체조협회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남북단일팀 후보로 논의되는 선수들은 다양하다.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나라의 김한솔(23·서울시청)과 도마 여왕에 등극한 여서정(16·경기체고), 여자 마루운동 챔피언인 북한의 김수정(18) 등이다.
 
우리나라는 남자 마루운동과 도마, 여자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북측은 남자 안마와 도마,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강세를 보인다.
 
관계자들은 육상, 수영과 더불어, 기초 종목의 근간을 이루는 체조의 남북단일팀 구성은 큰 상징성을 보인단 입장이다.
 
한편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도쿄올림픽 남녀 단체전에 출전하는 국가가 24개국으로 제한되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단체전 무대를 밟을 남녀 12개 나라가 결정된다.
 
탁구, 유도 등 여러 종목이 세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남북단일팀 구성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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