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좌)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우).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2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며, 양국 관계의 발전 추세를 유지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은 "양측이 각 분야와 각 층간 교류와 전략적 소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을 열렬히 지지한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외교부장은 "중국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취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보며, 북한의 비핵화 견지 입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용호 외무상은 "북중 전통 우호 관계가 새 시대에 들어 견고해지고 진전됐다"며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가속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리 외무상은 또 "북한은 양측 외교 부문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찬성한다"며 "한반도 정세 완화와 이를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조치에 대해 중국이 지지를 보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전 실현을 위해 중국과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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