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World Opera Festival이 세계 4대 오페라 축제 주최로 지난 9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서울 유명 공연장 및 야외 특별 무대 등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2018 World Opera Festival이 세계 4대 오페라 축제 주최로 지난 9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서울 유명 공연장 및 야외 특별 무대 등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데일리굿뉴스

 
순수 사랑을 노래하는 Tosca를 비롯하여 갈라콘서트, 콘체르탄테 오페라를 비롯하여 야외 오페라를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6일은 우리나라의 추석의 마지막 휴일이었는데도 잠실 롯데 콘서트 홀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오페라 콘체르탄테''라는 이름으로 차이코프스키의 ‘Eugene Onegin’이 공연되었다.
 
기존의 오페라 하면 무대  장치 등으로 출연진 등이 합치하여 그 당시의 또는 현대적 분위기로의 변신 등을 통해 관객이 빠져 들도록 구성되는 것인데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출연하고 거기에 전 악장을 별도의 큰 무대 장치 없이 조금은 어색한듯하고 좀 썰렁하게 느껴지기도 한듯한 가운데 여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음악 연주회라고 할 만큼 세트장이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러나 출연자들의 탄탄한 호소력 짙은 노래는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 2시간 30분 넘는 시간 동안 숨 죽이며 공연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여자 주인공 김인혜 교수의 목소리는 아직도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고 ‘라리나’로 출연한 유현정을 비롯하여 ‘렌스키’로 나온 김명호 교수는 풍부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연주는 한-러 오페라단이 주최를 하였으므로 러시아의 출연진 중 주인공인 오네긴으로 출연한 Dmitry Zuev와 올가로 출연한 Evgenila Asanova는 조용하면서도 담백한 음성으로 온 회중을 침묵 하도록 만들었다.
 
지휘 역시 러시아 출신인 Vladimir Feller가 New Seoul Philharmonc Orchestra(뉴 서울필하모닉 관현악단)를 맡아 주었다.
 
원작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작품을 1878년에 곡을 붙여 올린 것으로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무대였기에 더 큰 의미를 주었다.
 
앞으로도 오페라 축제는 10월 5일 롯데 콘서트 홀 에서의 G. Verdi의 ‘Requiem’과 오페라 합창 명곡을 비롯하여 호프만의 이야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마술피리, 석촌호수 야외 콘서트 등이 가을을 맞이하고 즐기고 아쉬워하는 이 가을에 마음을 새로이 가다듬는 음악의 향연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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