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제53회 정기전을 개최했다.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전에는 조각과 공예, 서양화 등 8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8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제53회 정기전을 진행한다.ⓒ데일리굿뉴스

8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서 진행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가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53회 정기전을 진행한다.
 
방효성 회장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본성에 따라 기독 미술인들에게 창조의 기쁨과 선한 눈을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고, 한결 같은 자세로 주님이 주신 영감을 통해 선한 영향력으로 아름다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김창희 화백의 작품이 단연 눈길을 끈다.
 
김 화백은 단색조의 바탕 위에 식물이나 곤충을 그리고, 바탕색과 이미지의 대비효과를 통해 아주 작은 존재도 사랑과 섭리로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했다.
 
김 화백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묵상했을 때 이 땅의 작은 존재들도 우리의 이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기독청년작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청년작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도 4명의 청년작가상 수상자들의 작품 4점이 전시됐다.
 
이 밖에도 전시에선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과 공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유미형 총무는 "기독 작가들은 세상을 기독교문화로 선도하자는 사명감으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정기전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제31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김창희 화백이 작품 를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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