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악앙상블(대표 소프라노 이병렬, 이하 ‘VECM’, Vocal Ensemble of Contemporary Music) 제16회 정기연주회가 ‘가을 그 시간에 기대어’를 주제로 오는 10월 11일(목)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현대성악앙상블 1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와 솔리스트 소프라노 김지은 ⓒ데일리굿뉴스

이번 공연은 VECM 이병렬 대표의 해설을 곁들여 새로운 감각으로 작곡된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 연주회로 진행된다. 특별히 지난 8월 18일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 상도교회 안수집사) 제120회 ‘신나는 콘서트’에서 주연 ‘카르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소프라노 김지은이 출연해 △최진 작사·작곡 ‘시간에 기대어’ △Antonín Dvo?ák, ‘Song to the Moon’ from the Opera ‘Rusalka’ 등을 부른다.

소프라노 김지은은 2004년 연세대학교 성악과에 수석 입학한 첫해 목에 혹을 발견돼 갑상선 비대로 졸업할 때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 후 유학을 앞두고 혹이 5cm 이상 과다하게 커졌으나 수술 없이 이탈리아 로마 Santa Cecilia Conservatory of Music에 만점으로 입학하고 2013년 만점으로 졸업했다.

그녀는 이탈리아 로마 Via Firenze 38 소재 로마연합교회를 섬기면서 찬양과 I Solisti Roma 찬양단의 세계선교 찬양사역을 함께 했으며, 2010년 11월 11일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초청 G-20 정상회의 개최기념 제7회 이태리한인음악회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3년 11월 13일 I Solisti Roma 찬양단의 한국방문 순회공연을 끝으로 갑상선혹이 8.2cm로 비대해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후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갑상선암 수술로 인한 좌절과 비통함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와 신앙고백을 통해 3년간의 치료기간을 이겨내 서울시합창단에 입단할 수 있었다.

2018년 7월 15일 이탈리아 국제콩쿠르(xxiii concorso internazionale di canto lirico per cantanti liri Spazio Musica 3° Premio)에 입상함으로써 눈물겨운 목소리의 회복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려드리기도 했다.

현재 일산 벧엘교회(담임 박광석 목사) 및 로마솔리스트앙상블, VECM 등의 찬양사역을 통해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성악의 선한 길을 걸어가며 기쁘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VECM은 현대음악 연주를 위해 결성된 성악가들의 모임이다.

1997년 7월 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대구현대음악제에서 폴란드의 Krzysztof Penderecki 작곡 ‘Te Deum’을 대구시립교향악단 및 대구시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시작했다.

작년까지 상도교회(담임 최승일 목사) 헐몬찬양대 지휘자 테너 최재혁 안수집사가 음악감독을 맡아 창단 2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총15회의 정기연주회, 다수의 해설음악회, 청소년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젊은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성악작품들을 연주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문의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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