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성취를 위한 기도회가 광림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다.ⓒ데일리굿뉴스

20년째 이어진 통일성취기도회…7개 지역서 동시 진행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남북의 평화와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목소리가 북녘 땅까지 울려 펴졌다. 광림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통일성취기도회'는 벌써 20년째 같은 기도제목을 놓고 한마음으로 부르짖는 자리다.
 
18일 오전 육군 5사단에서 진행된 기도회에는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를 비롯한 광림교회 성도들, 미국 애즈베리신학교 박사과정 학생들 그리고 육군 5사단 소속 장병들이 참여했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이들은 모두 성령의 역사를 갈망하며 북한의 변화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 말씀을 전한 김정석 목사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심판'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교만하지 않은 자세로 엎드려 기도하면 자연스럽게 응답이 일어날 것"이라며 "오늘 기도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도 주의 때를 기다리고 주의 응답을 고대하는 자세로 기도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성령의 역사하심 △북녘 땅의 변화 △한국교회의 선교 사명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특히 지하교회에서 부르짖는 북한교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북녘 땅을 뒤덮는 날이 속히 오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기도회에 함께한 5사단 장병들은 광림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육군 5사단 소속 김태훈 대위는 "군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신앙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이 함께한 오늘 기도회를 통해 5사단 장병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중 상병은 "성도들의 기도는 장병들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오늘 기도회에서 외쳐진 기도제목을 기억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도회는 육군 5사단 뿐 아니라 철원과 인제, 강화 등 전국 7개 지역 군 부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광림교회 관계자는 "동시다발로 이뤄진 통일성취기도회가 다가올 한반도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20년 동안 이어진 통일성취기도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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