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하락을 모른 채 치솟기만 하던 유가의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따라서 경기하락으로 인해 서민들이 움츠려졌던 허리가 모처럼 펴질 전망이다.
 
 ▲유류세 한시 인하 효과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1월(화) 6일부터 내년 5월 6일(월)까지 한시적으로 6개월 간 15% 인하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오름세도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기 때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24일 “유류세를 15% 인하해 서민·자영업자 유류세 부담을 약 2조원 경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물론 정부의 방침에 일부에서는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하 폭이 너무 적고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할 경우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업종·계층·지역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 조선업체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신(新) 중년·청년 일자리 6만개 지원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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