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교수-학생 간 소송 논란

윤화미(hwamie@naver.com)

등록일:2018-11-08 09: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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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사립대학인 한동대학교가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페미니즘 강연을 열어 징계를 받은 학생이 교수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인데요. 성문제를 둘러싼 토론의 허용범위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윤화미 기잡니다.

한동대는 지난 해 12월 성매매와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강연을 두고 논란을 빚었습니다.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을 토론하는 자리라고 했지만, 토론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성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 강연 중 일부

학교 측은 강연을 주최한 학생들에게 사전에 강연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학교는 논의 끝에 관련 학생들을 징계했습니다.

학교 측은 기독교 정신의 건학 이념 아래, 법적으로 금지된 성매매를 옹호하고 비도덕적 성문화를 공공연히 언급한 강연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한동대 학생 A씨는 한동대 교목실장, 학생처장, 교수 등 학교 측 관련 인사 3명에 대해 최근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씨는 '폴리아모리'로 살고 있는 자신의 생활이 교수들에 의해 원치 않게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은 A씨 본인이 언론 인터뷰와 게시글을 통해 스스로를 공개한 상황이었고, 학교는 사태 경과를 학내 구성원에게 공지하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한동대 교수)

문제가 된 '폴리아모리'란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뜻하는 말로, 이것을 지향하는 이들은 일부일처제를 비판하며, 일부는 집단혼 형태로 가족관계를 형성하기도 해 도덕적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오는 8일 소송과 관련된 첫 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기독 시민단체들은 해당 재판이 사상의 자유란 이름으로 기독대학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GOODTV뉴스 윤화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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