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조별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도 응원의 열기가 뜨거워 관심을 모은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 대한 응원 열기가 뜨겁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박항서호는 이 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항더이 경기장에서 캄보디아 대표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경기장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베트남 일간지에 따르면, 항더이 경기장 입장권 1만 4천 장이 이미 매진됐다.
 
경기장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주최 측이 안전 등을 고려해 입장객 수를 줄여 지난 20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마감됐다.
 
이 때문에 웃돈을 주고 표를 구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최고 10배 가격으로 암표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2위인 박항서호는 캄보디아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4강에 진출한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에서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가 지난 9월 캄보디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호주 일정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불참하기로 해 한일 감독전은 무산됐다.
 
한편 박항서호는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또 이번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목표를 세워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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