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에게 친숙한 찬송가가 재즈 풍의 피아노 선율로 재해석 돼 앨범으로 출시됐다. 이지현 재즈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선율에 하모니카와 베이스, 기타 등 다양한 악기연주가 조화를 이뤄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이지현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는 4일 찬송가를 재즈 분위기로 편곡한 앨범 '인코리지(Encourage)'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데일리굿뉴스 

 재즈로 하나님 찬양,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 전하고파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현이 주축이 돼 올 해 처음 결성한 팀 '레인보우 선셋'은 지난 3일 첫 앨범 '인코리지(Encourage)'를 발표했다. 이지현 개인적으로는 올 해 세 번째 출시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주 예수를 내가 알기전>,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구주를 생각만 해도>가 수록됐다.
 
앨범의 특징은 찬송가를 재즈 분위기로 재해석 하고, 하모니카 연주가 가미된 점이다. 보통 재즈 피아노 음악에는 베이스와 드럼이 가미되는데 이 곡들은 하모니카와 베이스, 기타, 퍼커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주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그는 이번 앨범의 연장선으로 오는 7일 3곡을 더 발표할 예정이다. 곡은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 <참 아름다워라>, <신자 되기 원합니다>로 역시 재즈 풍으로 편곡된 찬송가다. 앞서 발표된 곡들과 다른 점은, 재즈 피아노 선율에 베이스와 드럼이 더해지는 기본적인 재즈음악 구성인 일명 '재즈 트리오' 곡이다.  
 
이지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찬송가는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사랑하는 음악이다. 그 안에 재즈 특유의 음악성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예배자'로서 마음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음악을 하든 '나는 하나님의 예배자'임을 깨달아 용기를 내 이번 앨범을 발표했다.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이란 뜻에서 앨범명을 '인코리지(Encourage)'라고 지었다"며 "이 음악을 듣는 이들이 하나님으로 인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 포스터

이와 관련 이번 앨범 전체 찬양곡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열리는 이 공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 합정동 달콤한음악실에서 개최된다.

이지현을 비롯한 '레인보우 선셋', '이지현 재즈트리오', 정통 재즈 4인조 보컬 그룹 '심플리4(simply4)'가 무대에 나서 찬양과 재즈의 색다른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올포워십(010-7124-1671)에 하면 된다.

한편 이지현은 국내 및 버클리음악대학, 론지음악대학원 등에서 클래식과 재즈, 작곡 현대음악 등을 다방면으로 배웠다. 그는 정규앨범 1집을 통해 재즈의 색깔이 강한 현대음악들을 선보였다. 2집에는 25년 간 교회 반주자로 봉사하며 받은 영감을 토대로 자유롭게 신앙 고백한 찬양연주를 담았다. 현재 그는 호남신학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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