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500m에서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했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1, 2차 모두 금·은·동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최민정, 여자 1,500m 금메달…심석희 4위

김건우(만덕고), 홍경환(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가 나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는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남자 대표팀의 명실상부 에이스의 자리를 차지했다.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 28초 26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한국 빙상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는 캐나다의 킴부탱에게 밀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메달수확엔 실패했다.

최민정-김건희-김지우-심석희가 나선 여자 3,000m계주에서는 4분 11초 5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네덜란드에 0.18초 차이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 진출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고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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