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브솔 오케스트라'가 감동적인 찬양의 선율을 연주하며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인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브솔복지재단(대표이사 방수현 목사)의 브솔오케스트라(지휘자 박정미)가 지난 7일 원천침례교회에서 ‘기대’를 주제로 두 번째 콘서트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전한 '찬양하모니'  
 
'브솔오케스트라'는 지난 7일 원천침례교회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들은 원천침례교회와 기독봉사회,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브솔복지재단(대표이사 방수현 목사) 소속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됐다.
 
'기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크리스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찬양 안에서 경계를 허물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위로의 장이 펼쳐졌다.  
 
먼저 사물놀이팀의 '웃다리사물놀이'가 콘서트 개막을 알렸다. 장구와 징, 꽹과리 등 국악기의 조화로운 연주소리가 신나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브솔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감동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피아노와 클라리넷과 플루트, 트럼펫 등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악기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놀라운 은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등 총 8곡을 선보였다.
 
특히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신앙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양형석 집사(원천침례교회)는 "처음에 우리 아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키워야 할 지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악기를 연주하고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서로 위로하고 의지할 수 있는 '브솔' 공동체가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요셉 목사(원천 기쁨의 1교회)는 "이번 콘서트는 소망과 기대를 품게 한 자리"라면서 "예수님을 만난 우리 아이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찬양하는 모습이 기쁘다. 브솔복지센터와 아이들, 노인미니스트리 등 사역을 통해 교회가 복지 선교에 앞장 서기를 꿈 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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