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미리 보는 2019…'1인마켓·뉴트로'

최상경(cs_kyoung@goodtv.co.kr)

등록일:2018-12-31 16: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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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는 '소확행', '워라벨' 등 나 자신 그리고 행복에 중점을 둔 트렌드 키워드들이 많았다. 과연 2019년 황금돼지의 해에는 어떤 이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2019년도를 이끌어갈 대표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한해를 미리 들여다봤다.
 
 ▲2019년은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콘셉트를 찾아가는 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세포 마켓'의 폭발적 성장
 
2019년에도 1인 미디어의 열풍은 이어진다. 1인 미디어가 주류 문화로 자리잡아 가듯 앞으로 1인 마켓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1인 미디어, 1인 쇼핑몰 등 혼자서 하는 사업이나 재능 세일즈를 뜻하는 '세포마켓(Cell Market)'의 폭발적 성장이 예측된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활약하던 크리에이터들도 어느덧 1인 미디어에서 1인 마켓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누구든지 손쉽게 팔 수 있는 사회구조가 구축된 영향이 크다. 정보 취득, 재화 거래, 교육, 통신 등 수많은 일들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 혹은 소규모 인원으로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대규모의 인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비교하면 1인 마켓은 개인이 감수해야 할 부분도 많고 준비와 운영에 어려움이 더 크겠지만, 개인이 모든 걸 결정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운영규모와 방향, 취급재화 등 많은 부분에 있어 유연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또 소규모 세포마켓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거대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유통의 판이 새롭게 짜이는 것은 시간문제다.
 
신세대까지 기성세대 전유물에 열광
 
이제는 낡은 골목이나 LP판, 추억의 전자오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른바 '새로운 옛날을 지향'(Going New-tro)하는 뉴트로 세대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최근 들어 과거를 매개로 새로움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80~90년대 인기를 누볐던 식품, 옷 등이 리뉴얼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세트 테이프서부터 80년대 나이키 신발까지 옛날 제품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트로 콘셉트는 유통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복고열풍이 단순히 기성세대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데 그쳤다면, '뉴트로'는 10~20대 젊은 세대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복고를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닌 신세대 감성과 결합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열풍이 대표적인 예다. 퀸의 흥행가도는 젊은 층의 열광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0·20세대가 퀸의 이야기에 열광한 것은 옛 것에서 느껴지는 신선함, 즉 뉴트로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세대가 기성세대 전유물을 신기해하는 '뉴트로' 바람은 2019년에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워커벨·카멜레존' 등 변화에 가치를 둔다
 

이와 함께 친환경을 넘어 환경 보호가 의무가 되는 '필(必)환경'과 근로자와 소비자 간의 매너를 도모하는 '워커벨(worker-customer-balance)'이란 개념이 유행할 것이란 예측도 흥미롭다.
 
특히 2018년 '갑질'은 우리사회의 큰 화두였다. 소비자의 갑질에 감정 노동의 고통을 겪는 근로자가 늘고 있는 지금, 2019년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새로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매너있는 소비자'가 시대의 요구라는 얘기다.
 
그 밖에도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대신 화내고, 욕하고 슬퍼하는 '감정 대리인'(You Are My Proxy Emotion) 서비스가 등장한다. '재탄생한 공간'(Rebirth of Place)을 뜻하는 '카멜레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카멜레존'은 미래생활과 관련해 공간이 변화할 것을 일컫는 2019 키워드다. 낮에는 옷가게였던 곳이 밤에는 카페나 펍으로 변신한다거나, 호텔과 도서관이 협업해 제3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등 공간의 다양화를 추구하게 된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2019년 동향은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콘셉트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특히나 산업계에서는 1인 세포 마켓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한다. 자기 팔로워를 상대로 한 패션, 상품 등의 성장이 놀라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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