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경남도 의회 정문 앞에서 ‘나쁜 학생인권 제정반대 경남도민연합 및 경남지역 시민단체 연합’이 가진 경남학인조 제정을 추진하는 박종훈 교육감의 퇴진 및 경남학인조 폐기를 촉구하는 도민대연합 집회가 그것이다.
이날 집회에서 학부모, 도민 대표들은 눈물의 삭발식과 혈서식을 감행하며 “경남 학인조는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생활과 교권,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생의 음란, 탈선행위를 지도할 수 없게 하고 동성애 및 AIDS로 내모는 악한 조례”라고 전하며 경남 학인조 폐기 및 박종훈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남도민연합의 한 관계자는 “타 지역의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교권침해, 학력저하, 성폭력 증가, 청소년 성적타락 및 동성애·AIDS 감염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경남 학부모와 도민은 경남과 우리 청소년들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경남 학인조 폐기 및 박종훈 교육감의 퇴진을 위해 끝까지 결사항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11일 박종훈 교육감은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조례안의 세부내용에는 공교육을 파괴할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남지역 학부모 및 도민들의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