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이나 재해·재난시 필수매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방통위 조사에 따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지난해 이용률은 40%를 넘어섰다. 90% 이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오락·연예나 드라마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방사수? OTT로 내가 원할 때 본다

국민들은 사건·사고, 오락·연예, 드라마를 어떤 매체를 통해 보고 있을까.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지난해 이용률은 40%를 넘어섰다. 90% 이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오락·연예나 드라마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OTT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옥수수, 푹, 티빙 등을 말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지난 2015년 35%에서 2016년 36.1%, 지난해 42.7%로 증가했다. OTT 서비스 이용 기기로는 스마트폰 이용이(93.7%)으로 압도적이었다. OTT로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67.4%), 드라마(32.6%), 스포츠(25.9%), 뉴스(22.5%) 순이었다.
 
유료방송 가입자 중 11.7%는 최근 일주일 이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용률이 20.7%로 가장 높고, 유료방송 가입 유형별로는 IPTV 가입자의 이용률이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만 TV 필수

특히 40대 이하 젊은 세대는 스마트폰이 꼭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TV를 필수매체로 인식했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연령대는 10대가 82.5%로 가장 높았고, 20대(81.5%), 30대(76.0%), 40대(71.7%) 순이었다. 50대는 필수 매체로 50.2%가 TV를 꼽았고, 60대 이상은 72.8%, 70대 이상은 90.7%가 TV를 필수매체로 인식했다
 
2015년 TV를 제치고 일상생활에서 필수매체로 부상한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56.4%에서 57.2%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에서 의존 매체로는 64.6%가 스마트폰을 꼽은 반면 TV(32.1%), 라디오(1.4%) 의존도는 감소했다.
 
스마트폰 기능 중 정보검색·전달 기능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7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커뮤니케이션 72.7%, 미디어 콘텐츠 시청 44.4% 순이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67.6%가 신문·잡지 기사를 검색했고, 음악재생(21.6%), 게임(13.0%) 순이었다. TV프로그램 시청은 5%에 그쳤다.
 
매체별로 TV 이용은 하루 평균 2시간 47분, 스마트폰은 1시간 36분을 기록했다. 라디오는 14분에 그쳤다. TV 이용은 평일(2시간 35분)보다 주말(3시간 16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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