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ST, 총장 제프리 콴 박사) 대학발전위원회 출범식이 1월 22일 오후 6시 미서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JJ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대학발전위원회는 앞으로 2년에 걸쳐 100여 명으로 구성돼 100만 달러의 대학후원기금을 조성, 학생들의 학비보조 등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대학발전위원회 출범식이 1월 22일 미서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JJ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이종오 부총장은 "많은 유능한 한인신학생들이 학비 걱정을 하지 않고 미래의 경건하고 실력있는 목회자로 배출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대학원과 한인교계를 잇는 교량 역할과 재정적 후원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환영 만찬과 학교 소개 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박성환 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려 총장 제프리 콴 박사의 인사, 이종오 대회협력 부총장의 한인장학기금(Korean Endowment Fund)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

콴 총장은 "올해 CST는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424명의 등록 학생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로부터 모인 현명하고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담대한 학생들이 CST의 유산과 사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콴 박사는 "삶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 신학교육도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며 "한인학생들은 CST 커뮤니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원들이다. 따라서 CST가 지속적으로 한인커뮤니티와 든든한 동반관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한인 장학기금 모금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콴 총장이 대학발전위원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웅민 목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김웅민 목사는 남가주지역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김찬희 클레어몬트신학 대학원 명예교수의 격려사, 김웅민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2019년 봄학기에 입학한 3명의 한인학생인 김형희, 오세진, 공문영 씨가 장학증서를 받았다.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은 1885년에 설립된 신학중심 명문대학원이며 1884년 조선왕실을 설득하여 고종으로부터 교육과 의료선교의 윤허를 받아냈던 로버트 맥클레이 선교사가 클레어몬트 신학교의 전신인 맥클레이 신학교의 초대 학장이다. 맥클레이 신학교는 남가주대학교(USC)의 일부가 됐으며 1950년대 클레어몬트 신학교가 독립해 나오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문의: (909)549-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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