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포트] 2.8 독립선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운?

홍의현(honguihyun@gmail.com)

등록일:2019-02-08 0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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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포틉니다.
"우리의 요구가 실패할 때는 일본에 대한 영원한 혈전을 선언한다" 1919년 2월 8일, 평균 나이 26살의 조선 청년들이 일제를 향해 외쳤던 말입니다. 이광수와 현상윤, 최팔용 등 크리스천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유학생대회를 열고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일제는 독립 선언문이 낭독되자마자 60여 명의 유학생들을 체포하고 강제로 해산시키는 등 청년들의 독립 의지를 꺾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데요. 하지만 유학생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거리 행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약 한 달 뒤 한반도 전체에서 일어난 3.1운동에도 영향을 준 2.8독립선언, 오늘날 우리에겐 어떤 교훈을 주고 있을까요. 홍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독교 신앙과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3.1운동. 이에 앞서 펼쳐진 2.8 독립선언은 젊은 조선 청년들이 보여준 의지이자 민족운동의 지렛대 역할을 한 굵직한 역사로 기억됩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적국의 수도 동경의 한가운데서 울려 퍼진 이들의 독립 선언은 저 멀리 조선 땅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파급 효과가 컸습니다.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11명의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한 한국유학생대회엔 6백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북돋았습니다. 독립선언서가 낭독되자 장내는 만세 소리와 환호성으로 가득했습니다.

독립 선언 직후엔 강제로 난입한 일본 경찰에 의해 유학생 6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2.8 독립선언은 국내에서 일어난 3.1운동 뿐 아니라 아시아 약소국 전체에 영향을 준 운동이었습니다.

식민지 종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이 운동은 일본어와 영어로도 번역 돼 각국의 주일대사관과 국내외 언론기관으로 보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2.8 독립선언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갈등과 반목을 청산하고 세대와 지역, 이념을 넘어 연대와 연합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성대학교 윤경로 명예교수는 특히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2.8 독립선언을 강조하며 "진정한 신앙을 갖춘 청년들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하고 그 힘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다시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며 "당시 기독 청년들이 가졌던 민족정신과 기독신앙을 되새기는 모습이 한국교회 전반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OODTVNEWS 홍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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