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회를 맞은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각각 개회사와 축사를 전했다.
 
▲개막식에 참여한 전국동계체전 참가 선수들 ⓒ연합뉴스

지난해 평창올림픽서 활약한 선수 대거 참가

17개 시·도에서 3천856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경기는 개회식이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목동 실내빙상장(쇼트트랙), 태릉 실내빙상장(피겨), 용평리조트(알파인스키), 휘닉스 평창(스노보드) 등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로 진행된다.

컬링과 시범종목인 아이스 클라이밍은 사전 경기로 치러졌고, 아이스하키는 13일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경기를 시작한 상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평창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성남시청), 차민규(동두천시청), 김보름(강원도청) 등과 쇼트트랙의 김아랑·곽윤기(이상 고양시청), 최민정(성남시청) 등 간판선수들이 빙상을 누빈다.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휘문고), 김하늘(수리고), 최다빈(고려대)도 경기에 나선다.
 
▲축사를 전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정부 차원에서 전문 선수와 지도자의 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노태강 차관은 개막식에서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스포츠혁신위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며 "전문 선수와 지도자의 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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