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그동안 GOODTV는 종파를 초월한 연합운동으로 민족 독립의 불을 지폈던 3·1운동의 의미를 조명해왔다. 아울러 삼일절 100주년을 앞두고 각 교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교회가 우리사회와 더불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길을 모색하는 특별대담을 가졌다.
 
 ▲GOODTV가 기획한 ‘3·1절 100주년 특별대담’ 방송은 오는 26일 GOOD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데일리굿뉴스

 100년 전 한국교회 통해 진단하는 오늘날 한국교회
 
GOODTV가 기획한 ‘3·1절 100주년 특별대담’에는 박종화 목사(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이사장), 정주채 목사(바른교회아카데미 이사장), 윤경로 박사(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위원장)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8일 GOODTV 사옥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교계의 원로들인 3인의 패널들은 100년 전 3·1운동에 앞장선 기독 선진들의 숭고한 신앙정신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교훈들을 제시했다.
 
박종화 목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빼앗긴 서러움을 위로해주는 문화, 이른바 영혼구원운동의 자세를 보였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 것”이라며 “그러나 100년을 지나온 지금,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 따로 교회 따로 즉 ‘따로따로’가 됐다. 심기일전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주채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일명 ‘닫힌 교회’로 향하고 있음을 꼬집으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100년 전 약 2% 정도의 기독인들은 소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깨어 기도하고 성경공부하면서 다른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십자가 종교’정신을 보였다”고 전했다. 100년 전 정의와 평화, 연합을 위해 올곧게 저항한 신앙 선배들의 숭고정신을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윤경로 박사는 “이념이나 좌우를 가리지 않고 범종교적으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전망하길 기대한다”면서 “한국교회가 기독교적 사랑으로 역사적 과거를 돌아보고 역사 문제를 통 크게 바라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연 패널들은 "한국교회가 이처럼 복음에 근거한 정신을 계승해 70년 세월 속에 자리한 민족분단의 아픔을 이겨내고, 복음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1절 100주년 특별대담’ 편은 오는 26일 저녁 7시 40분, 3월 1일 오전 11시, 3월 2일 오후 5시 30분 GOOD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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