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따스한 남해안 ‘남파랑길’로 떠나볼까요

김신규(sfcman87@hanmail.net)

등록일:2019-03-06 18: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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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도래했다. 봄꽃이 서서히 개화하고 있으며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곳을 찾아 여행을 나서 봄을 만끽하는 것도 바쁜 일상 가운데 누리는 하나의 기쁨이다. 특히 최근 둘레길을 걷는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참에 봄맞이 차원에서 새로운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남파랑길이 시작되는 부산 오륙도(출처=남파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 3월 6일 우리나라 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코스에 해당하는 ‘남파랑길’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해·남해·서해 및 비무장지대 지역 등 우리나라 둘레를 잇는 걷기 여행길이다.

이 가운데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구간까지 이어지는 1,463㎞의 구간이다. 남파랑은 남해안의 쪽빛 물결이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남파랑길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봄철 걷기 여행지로 제격인 따뜻한 남쪽 바다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반도 남단의 해안길 남파랑길의 자연 친화적 이미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은 삶에 찌든 우리에게 보다 넓은 시선으로 삶을 관조(觀照)하는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다.

남해안 해안선과 쪽빛 바다 특성 이미지화

문체부가 겨울 잔뜩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본격 트래킹이 시작될 봄을 맞아 공개한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BI)의 상징표시(심벌마크)는 남해안의 지형적 특징인 리아스식 해안을 본떠 간략한 선으로 표현했다.
 
 ▲전남 순천시의 유채꽃이 만발한 와온해변 산책로 (출처=남파랑)

리아스식 해안은 하천에 의해 침식된 육지가 침강하거나 해수면 상승해 만들어진 해안을 말한다. 비교적 밋밋한 동해안보다 남서해안 즉 전남지역의 남서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의 세계적인 예로 손꼽히고 있다.

남파랑길을 나타내는 상징표시는 남해안의 잔잔한 파도와 다도해를 형상화한 틀(프레임)을 통해 여유로운 걷기 길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남해 바다를 비추는 따뜻한 햇살과 반짝이는 물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남색은 남해안의 쪽빛 바다를, 오렌지색은 풍요로운 육지를 상징한다.

문체부는 상징표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상징표시와 응용 시스템 디자인도 개발하고, 상징표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로고를 디자인했다.

한편 상징표시(심벌마크) 등 공식적인 표시와 별도로 ‘그래픽 모티프’를 만들었다. ‘그래픽 모티프’는 각종 응용 매체에 적용돼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조하고 적용 매체의 품위를 높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 노선 통일감, 주변과 조화되는 환경 창출

문체부는 특히 남파랑길 전체 노선에 대해 통일감을 주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설물 디자인 계획도 마련했다. 시설물 디자인은 1,463km의 길을 하나의 길로, 또 여행객 누구나 와서 봐도 한 눈에 남파랑길을 인식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설물 디자인은 인공적 요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안내표지를 활용할 경우에는 안내 정보가 부족한 부분은 최소한으로 보완해 안내표지의 적절한 공간에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를 부착하거나, 가급적이면 기존 시설의 지지대와 안내판을 이용해 별도의 시설 설치 없이 표시를 추가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와 지침을 토대로, 올해는 남파랑길에 대한 안내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아울러 걷기여행 코스에 대한 대표 주제(테마) 콘텐츠를 발굴해 남파랑길을 해파랑길에 이은 한국의 대표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코리아둘레길을 오는 2021년까지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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