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고 미국 CNN, 유로 뉴스 등이 긴급 보도했다.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1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탑승자 중 생존자 없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1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15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사고 여객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km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아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은 이번 사고 비행기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사고 비행기와 같은 기종임을 보도했다. 당시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한 보잉737은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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