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프로야구 비디오판독센터 설립 3주년을 맞아 한층 정교한 비디오판독을 위해 카메라 2대를 추가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KBO 리그는 올 시즌부터 TV 중계화면이 아닌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BO 비디오판독센터를 통해 경기 상황을 판독한다. ⓒ연합뉴스

12대 카메라로 박빙의 순간 정밀 판독 가능

KBO 사무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 홈플레이트 쪽과 3루 쪽에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1대씩 두 대의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루 쪽 2대, 2루 쪽 1대를 포함해 구장당 비디오판독 카메라는 총 5대로 늘어나게 된다. 추가로 설치하는 카메라에는 3억 원의 비용이 투자됐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KBO 비디오판독센터는 구장에 구비된 KBO 자체 카메라 3대와 방송사 중계 카메라 7대 등 10대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으로 판독을 해왔다.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된 비디오판독은 때론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이자 팬들에게는 흥미를 높여주는 매개체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부터는 12대의 카메라로 박빙의 경기 순간을 더욱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시간으로 영상이 공개되지 않지만 비디오판독은 판정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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