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지만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이른바, 서번트 증후군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오는 29일까지 국회아트갤러리서 진행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지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서번트 작가 세번째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지민, 박한수 등 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작품에서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대중들에게는 일상적인 시선을 벗어난 감동과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미술교육지원사업 '봄(Seeing&Spring)'과 '인 블라썸(In Blossom)'을 통해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힐 따름”이라며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예술인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14년에는 ‘봄(Seeing&Spring)’, 2016년에는 ‘인 블라썸(In Blossom)’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하여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전시회 개최와 초청전시회 연계 등을 통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 및 아트상품의 기획과 제작, 판로까지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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