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난상토론 후 브렉시트 기한 ‘10월 31일’ 합의

박혜정 (hyejungpark@goodtv.co.kr)

등록일:2019-04-11 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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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인 ‘브렉시트’가 10월 말까지 연기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브렉시트 시한 결정을 위해 긴급히 열린 EU정상회의는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지속된 난상토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가 열렸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10일(현지시간) 긴급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EU는 다음날 새벽까지 무려 6시간의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탈퇴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다는 ‘탄력적 연기’ 방안이다.
 
다만 EU는 6월 21일 정상회의를 열어 연기안을 재검토한다. EU가 제시한 브렉시트 연기 조건을 영국이 준수했는지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합의 내용에 대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총리는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가능한 한 빨리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6월 30일로 늦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브렉시트 시한은 당시 4월 12일로 예정돼 있었다. 3월 29일에서 4월 12일로 이미 한 차례 연기한 것인데 이번에 재차 연기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EU는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한 12일을 이틀 앞두고 긴급히 정상회의를 가졌으며 메이 총리의 요청 날짜인 6월보다 4개월 늦춘 10월 말로 브렉시트 기한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영국은 아무런 조건 없이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면하게 됐다.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이 합의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엇갈린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노 딜(No Deal)’ 사태가 벌어질 수 도 있는 날을 하루 앞두고 결정난 것.
 
EU 측은 당초 12개월이라는 ‘장기 연기’를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가 이에 반대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장안은 EU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통과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과 스페인 등 대다수 회원국은 ‘장기 연기’를 지지했으나 프랑스가 이에 반대하면서 격론을 벌인 끝에 6개월 연장한 10월 말로 연기하는 합의점에 도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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