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포항남노회가 제98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예장통합 포항남노회가  4월 9일 오전 9시 포항효자교회(이하준 목사)에서 약 4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8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히 13:12, 합 3:2)'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노회장 이석수 장로가 개회예배를 인도했다. 부노회장 김재영 장로가 기도를, 여전도회 연합중창단이 찬양을 드렸으며, 오천교회 박성근 목사(부노회장)가 '오직 예수'(눅 9:28-3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가 존재하고 사도바울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 전하겠다는 신앙고백"이라고 말했다.

이어 "십자가가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교회가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죽음 이야기를 놓치고 있기에 힘들어지고 있다"며, "십자가와 죽음은 동참이요 희생이다. 권위로 변질된 신앙을 회복해야 교회가 건강해지고 구원이 되며 교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성찬성례전을 거행하고 이형춘 직전노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정기노회에서는 회의안 및 각부 보고를 하고 각종 현안 및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이날 서정웅 목사(유강명성교회)는 장례식 등 각종 행사 순서 맡은 임원의 사례비를 노회에서 지급하는 건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서 목사는 "5년 전 자신이 현재 시무하는 교회의 개척 설립 예배 시에 순서 맡은 분들이 사례비를 받아갔다. '어려운 교회가 개척예배를 드리는데 왜 노회가 와서 사례비를 받아가느냐'고 교인들이 물어볼 때 대답을 못하고 부끄러웠다"며 "이제는 공평하게 다른 행사에서도 순서 맡은 분들이 격려와 기도로 축하해 주고 사례는 노회가 준비하는 걸로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대다수의 회원들이 박수를 치며 동의했다.

노회장 이석수 장로는 인사말에서 "모든 것이 혼란한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나라를 품고 기도해야 한다"며 "살아계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신앙을 잘 지켜 교회를 바로세워가고, 사랑으로 용서와 화해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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