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 온누리에… 따뜻한 나눔의 현장

김신규(sfcman87@hanmail.net)

등록일:2019-04-13 00: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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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권세를 깨고 승리하신 부활의 주님의 찬양하는 부활절 전후로 부활의 기쁨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사랑나눔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 밑바닥의 소외계층을 예수의 사랑으로 품는 것은 물론, 좌절에 빠진 이들을 일으키고 생명나눔을 위한 곳곳의 선한 현장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정신이 잘 구현되고 있는 사례들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예배를 드리며 노숙인들을 섬기는 충청남도 천안의 하늘씨앗교회(담임 김경애 목사)가 그 주인공. 김 목사는 2011년 첫 사역지인 천안역 앞 광장을 시작으로 예배와 식사로 노숙인들을 섬겨왔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예배와 급식은 물론 김 목사는 노숙인들이 다시 일어나 자회에서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숙자에게 자급자족 훈련을 시킨다. 노숙인들과 직접 무농사를 짓는 등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통한 자활을 돕고 있는 것이다.
 
 ▲선한사마리아인병원선교회 봉사 현장 ⓒ데일리굿뉴스

또한 인생의 말년을 요양원에서 보내는 노인들을 찾아 생명과 부활의 예수를 전하고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선한사마리아인 병원선교회는 경기도 부천 지역 4곳의 병원에서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미용봉사 중점은 요양병원 노인들의 영혼구원이다.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정태화 씨(71)는 “머리도 깎아주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니, 미안해서 도저히 교회를 나오라는데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미안해서 교회에 나가니 목사님 설교도 듣고 좋았다. 무엇보다 죽음 후에 부활의 소망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선교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자장면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지역 교회들이 함께 마련한 지난 8일에 부산진역광장 마련된 행사에는 6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1부 예배 말씀을 전한 부곡교회 김종후 목사는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특별한 날”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이웃들이 회복과 부활의 신앙으로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침례교회 도은남 목사는 “아픔을 겪고 있는 노숙인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참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이웃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하고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생명나눔으로 사랑의 실천하는 교회들이 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동암교회(담임 문형희 목사)는 지난 7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박진탁 이사장)와 함께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고, 273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에 참여했다.

경남 창원 진해동부교회(담임 김기해 목사)에서도 같은 날 사랑의장기기증 서약식을 가지면서 죄인을 위해 자기 몸까지 버리신 예수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는 장기기증 경남지부 본부장 김종완 목사가 장기기증 생명나눔을 통해 체험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고, 103명의 성도들이 소중한 헌신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인천 세움교회(담임 김용원 목사)와 △부산 수안교회(담임 엄정길 목사) △대구 충현교회(담임 김명환 목사) △경기 광명교회(담임 김국환 목사) △수정교회(담임 이효선 목사) △전북 군산 하울교회(담임 정승 목사) △경북 포항 봉계교회(담임 전종규 목사) 등 전국의 9개 교회 593명의 성도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생명나눔운동에 뜻을 모았다.

한편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이라 불리는 산불로 인해 주택 478채가 불타고 임야 약 530헥타르(ha)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각계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에서도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세군 긴급구호팀은 KB국민은행과 함께 이재민들과 산불피해 복구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일 평균 600개 가까이 생필품과 간식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또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긴급구호팀을 구성해 양양군으로 급파하고,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 구호캠프를 설치해 이재민들에게 200여 개의 구호키트를 전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성명을 내고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교회협은 “피해 주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참된 길임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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