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남노회 영일만교회(당회장 김찬헌 목사)가 교회창립 74주년을 맞아 지난 5월 5일 오후 3시 교회본당에서 임직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신임 장로 2명과 함께 한 영일만교회 당회원 일동 ⓒ데일리굿뉴스

영일만교회의 이번 임직예배는 1945년 설립 이후 74년 동안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 수많은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들을 배출해 낸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새로운 일꾼 장로 2명을 세우는 예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포항남노회장 이석수 장로(포항동도교회)를 비롯한 전 노회장 등 지역교계의 대선배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해줬다.

김찬헌 목사는 “74년 동안 영일만교회를 오늘까지 인도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눈물과 기도로 함께 헌신해 온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임직식을 계기로 새로운 충성된 일꾼들과 함께 지역을 살리고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번 임직식은 당회원들과 임직자들 의사에 따라 일체의 축의금과 화환을 받지 않고 노회임원들과 지역교계에도 일체의 초청을 하지 않고 간소하게 교회성도들과 최소한의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지역교회의 귀감이 됐다.

이번에 장로가 된 황용덕 장로는 직장생활로 인한 피곤에도 불구하고 새벽기도를 비롯해 모든 예배를 드리는 모범을 보여 성도들의 귀감을 보였다.

이번에 함께 장로가 된 김승준 장로는 퇴근 후 일주일에 두세 번 비가 오나 눈이오나 쉬지 않고 교회쓰레기 분리수거에 앞장 섰다. 아울러 장로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임직자들은 지난 2018년 선출된 후 지난 12주 동안 장로고시와 별개로 일주일에 두 번(주일예배 후, 목요일 저녁) 담임목사로부터 특별훈련을 통해 교회헌법, 교리, 신조 등을 배웠다. 이와 더불어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장로로서 예배의 모범을 알아서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지와 장로로서 성품과 영적성장을 위해 훈련해왔다.

임직자들은 지난 12주 동안 성령 충만함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하나님나라를 위한 일꾼이 되고 바나바 같은 동역자로 담임목사와 함께 동역하기 위해 기도와 헌신과, 특강, 워크숍을 통해 이날을 준비해 왔다.

장로임직을 받은 황 장로는 “내 자신 무엇을 잘하려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목사님의 목회방향에 잘 순종하는 장로가 되도록 노력하며 기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장로는 “아직 미약한 저를 장로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교회를 위해 충성을 다해 섬기라는 주님의 명령이라 믿고 당회장 목사를 비롯한 모든 성도들과 협력해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 하겠다”며 감사와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