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나이로비에 위치한 빈민가, 하루에 한 끼 식사도 어려운 미다레 빈민촌. 지난 2017년 방송을 통해 빈민촌 아이들의 실태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케냐 현지에는 작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모든 것에 감사가 넘쳤던 케냐의 절단 장애아 에스라 ⓒ데일리굿뉴스

쓰레기 마을 슬럼가 지역에 전기와 창문도 없이 합판으로 세워진 학교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죽 한 끼가 아이들의 유일한 식사였다.

하지만 후원을 통해 학교를 개·보수했으며, 전기도 들어오게 됐다. 또 정기적으로 후원물품을 나눠주게 돼 더 이상 아이들이 굶지 않는다.

굶주림과 내전 등으로 인해 절단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있다. 그 중 한쪽 팔도 없고 양발도 없는 선천적 절단 장애를 갖고 있는 에스라의 이야기는 많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모든 것에 감사가 넘쳤던 에스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방송 후 후원자들을 통해 깨끗한 집으로 옮길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매달 월세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매년 성장으로 인해 의수, 의족을 새로 제작해야하는 에스라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의수, 의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라뿐만 아니라 두 다리가 절단된 채 태어난 5살 조세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고 양팔과 얼굴을 잃은 채 아들과 살아가고 있는 미혼모 위니 등 많은 이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며 열심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작은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의 이야기는 5월 17일(금) 오전 9시 40분 GOODTV 채널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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