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면장애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수면장애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픽사베이

'잠이 보약이다'라는 옛말이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수면은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삶의 질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수면장애로 괴로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 중 하나인 '불면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2년 40만 3,417명에서 2016년 54만 1,958명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34.3%(13만 8,541명)나 늘어난 것이다.

또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성인의 약 10분의 1이 만성적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다 깨다' 반복하면, '불면증'과 '무호흡증' 
 

잠을 자다가 이유 없이 자꾸 깬다면 '불면증'과 '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수면장애 '불면증'은 잠자리에 누워도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들더라도 중간에 자주 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면증으로 잠을 설치고 나면 낮 동안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스트레스 및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무호흡증은 코를 고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보이는 증상이다. 환자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실은 거의 깨어 있는 상태에서 밤을 새운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주변 가족의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만약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기억력장애, 업무능력저하, 성격변화, 우울, 급성불안발작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고혈압, 뇌졸중, 부정맥, 성기능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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