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가 내달 4일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 7층에서 '2019 한국교회 인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는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국내 종교시민사회 인권단체 및 교회·에큐메니칼 기관들이 참여해 인권과 관련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국가인원위원회 정문자 상임위원은 '현 정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정책 및 방향성'에 대해, 인권정책연구소 김형완 소장은 '인권거버넌스와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과제’에 관해 각각 주제 강연한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된 인권문제를 주제로 정해 '쟁점별 토론'을 진행한다. △난민 △차별금지법제정·소수자 △비정규직 △이주노동 △인권교육 등이 토론 주제다.
이일 변호사(공익법센터 어필·난민인권네트워크 의장), 미류 상임활동가(인권운동사랑방), 김소연 운영위원장(비정규직노동자의집 꿀잠), 나현필 사무국장(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등 각계 활동전문가들이 토론에 임한다.
KNCC 인권위원회는 "인권위원회 발족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국가폭력 현장을 돌아보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는 한국교회에 많은 인권선교의 과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국교회와 사회가 인권보장을 위해 함께 걸어나가야 할 인권운동의 길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