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이 21일 서울고법 형사11부(성지용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법원에 상고장 제출, 대법 판단 기대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지정된 이재록 씨(75)가 징역 16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 씨의 변호인은 21일 서울고법 형사11부(성지용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다. 이 씨 측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피해자들이 계획적·조직적으로 음해·고소한 것이고,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대법원에서 다시 받아보겠다는 취지에서 상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8명을 40여 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항소심 재판 중 피해자가 한 명 늘어 총 9명이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7일 이 씨가 "젊은 여자 신도들의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을 이용해 장기간 범행하고도 피해자들이 무고했다고 주장하며 2차 피해를 줬다"면서 1심의 징역 15년보다 무거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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