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생애 재조명…교계도 추모

오현근 기자(ohdaebak@goodtv.co.kr)

등록일:2019-06-12 23: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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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정치적 동지를 넘어 나라의 민주화에 헌신했던 고인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독실한 신앙인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던 고인의 생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현근 앵커가 보도합니다.

정치와 사회, 경제 등 주요 인사들이 속속 이 여사의 빈소를 찾으면서 조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삶을 기리는 모습입니다.

이희호 여사의 곁에서 그의 인생역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김대중의 삶이 곧 이희호의 삶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 여사는 주체적인 여성운동가이자 민주운동가였으며, 김 전 대통령의 둘도 없는 ‘동지’였습니다.

(정동영 대표 / 민주평화당)

1962년 김 전 대통령과 혼인 후 그의 내조 정치는 현대사의 큰 굴곡마다 빛을 발했습니다. 독재정권과의 투쟁 선봉에 선 김 전 대통령 뒤엔 언제나 이 여사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있었고, 1970년초 유신 반대 투쟁에도 ‘더 강력한 투쟁을 하시라’며 남편을 독려하는 강골의 운동가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이 여사는 청와대에 머무는 동안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공로로 김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해에 이 여사도 펄 벅 인터내셔널이 주는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한YWCA연합회 총무 시절엔 남녀 차별적 법조항을 수정하는데 힘썼고 이런 활동은 1989년 남녀차별적 내용을 일부 고친 가족법 개정의 성과를 낳았을 뿐 아니라 훗날 호주제 폐지로도 이어졌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고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사람들마다 고인의 헌신적이었던 생애를 기억하는 만큼 그가 펼쳐온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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