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 경산아름다운교회(담임 이주용 목사)는 지난 2010년 9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불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침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산아름다운교회는 지난 2010년 9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불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침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동 교회의 무료급식은 결손가정이나 맞벌이가정 등 여러 가지 사정과 형편에 의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사역이다.

지난 9년 동안 7만 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했으며, 현재 매주 180여명에게 아침밥을 나누고 있다.

수요일 아침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화요일에 식자재를 구입·다듬고 조리해야 하며 급식을 전달하는 수요일은 새벽 4시부터 조리에 들어간다.

이 일에는 지역여성봉사단체와 시청직원을 비롯한 3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음식조리와 도시락 만들기 그리고 배달과 설거지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자들의 80%가 지역주민들이며 불교와 천주교 등 타 종교인들도 동참하는 것은 물론 인근교회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무료급식 재정은 매월 5,000원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채워지고 있으며 차량을 지원해준 기업과 급식센터 전세금 2,000만 원을 후원해준 단체가 있다.

이주용 목사는 “청소년아침무료급식은 단순히 한 끼의 식사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을 나누는 것이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경산아름다운교회는 필리핀, 캄보디아, 르완다, 모잠비크, 파라과이에도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청소년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서울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서 예배드리는 20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에게 6월 한 달어치의 식사비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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