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으로 하루를 선물하고 국경을 뛰어 넘어 해외로까지 복음을 전하는 인터넷방송 와우씨씨엠이 한국교회 성도들 앞에 첫 선을 보인 지 벌써 17년이 됐다.
 
 ▲와우씨씨엠 김대일 국장 ⓒ데일리굿뉴스

와우씨씨엠 김대일 국장은 군 입대 전에 인터넷 방송을 처음 접하게 됐다. 흥미를 느낀 그는 군 제대 후 시험 삼아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찬양과 가요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방송에 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채팅방에서 방황하는 한 목회자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찬양과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들려주게됐다. 얼마 후 목회자 아들인 청년이 방송을 듣고 용기를 얻고 새 삶을 살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 국장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비전을 품게됐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고향인 전북 익산에서 옷가지 몇 벌과 쓰던 컴
퓨터 한 대만 들고 서울로 올라왔다.

돈은 없었지만 젊은 패기와 믿음 하나로 사무실 겸 집을 보러 다녔고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는데 보증금이 500만 원이었다. 하지만 평소 한 달에 10만 원을 넘지 않았던 와우씨씨엠 후원통장으로 계약일에 정확히 보증금이 채워지자 하나님이 채워주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은 늘 있지만 여러 후원자들을 통해 와우씨씨엠이 중국, 몽골 등 해외로까지 지경을 넓히게 됐으며 인터넷 방송이 복음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며 훗날 해외 선교지에 나가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되려는 비전을 품고 있다.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17년 동안 방송과 문화콘텐츠로 복음전파의 한 길을 걸어온 김대일 국장의이야기는 6월 26일(수) 오전 9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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