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간증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크리스천 리더들의 영적 성장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3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이 20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김영훈 크리스천 리더스포럼 회장(대성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가 만난 하나님을 나누는 것이 이 모임의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방송인 정선희 집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연은 이재서 총신대 총장이 맡았다. 이 총장은 지난달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최초로 대학 총장에 선출됐다.
 
이 총장은 강연에서 초등학교 이후 실명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최근 총장을 맡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라며 “하나님께서는 나 같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도 희망을 갖도록 ‘과정’으로 평가하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사도바울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육체의 가시’를 갖고 있던 사도바울은 그리스도 복음의 진리를 가장 분명하고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풀어 쓴 사람”이라며 “결코 고난은 우연한 것이 아니며,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림 기업을 자산규모 재계서열 26위로 키워낸 김흥국 회장이 간증했다.
 
김 회장은 “’생육하고 번성하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거저 받은 창조물을 은혜로 여기고 그것으로 땅을 가득 채우는 것이 경제”라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할 때 우리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키우던 병아리 10마리가 지금의 하림이 되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며 고난을 겪은 이야기도 풀어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소명에 순종하고 지혜를 구했더니 하나님이 길을 보여주시고 축복을 더하셨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출범한 크리스천리더스포럼은 각 분야의 역량 있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강연이나 간증, 북콘서트 등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