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경기도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유콘국제학교(Eucon International School) 제10회 졸업식 및 르완다연합대학교(United African University of Rwanda, 이하 'UAUR’) 음악대학 설립기념회가 개최됐다.
 
 ▲제10회 유콘국제학교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1부 유콘국제학교(이사장 최사라, 교장 Jenny Joo) 제10회 졸업식은 카이스트교회 김준성 목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너를 축복하노라’를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지 씨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 후, 코헨대학 부총장 김형종 박사가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사람’(신28:1-14)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부총장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행할 것”을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영어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교회음악박사 최사라 이사장이 5명의 졸업생들(안새진, 추성헌, 안새민, 이효상, 이예향)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생들은 학교생활을 통해 신앙이 자라난 과정에 대한 간증과 소감을 발표했다.

기존 기술대에서 르완다 최초의 음악대 설립...기념회 열려

2부 르완다연합대학교(총장 이창기 박사) 음악대학설립기념회에서는 아프리카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니어 회원들로 구성된 수원 향기로운 오케스트라(단장 김관태 장로, 지휘 최덕진 장로, 피아노 최한나)와 사단법인 러브월드의 고양 꿈나무 소년소녀합창단(지휘 안정선, 반주 김윤경)이 축하연주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고양시의회 김수환 의원(기획행정위원장)은 ‘고양시와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로 불리는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시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의 IT기술의 교류와 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전수하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육문화교류기구 이사장 원동연 박사(UAUR Chancellor)와 르완다에 최초로 설립된 순복음교회 글로벌미션처치(Global Mission Church)의 진 가타바치(Rev. Jean Gatabazi) 목사는 "르완다 최초의 음악대학으로 설립될 UAUR이 아프리카 선교를 여는 가교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UAUR 이창기 총장은 △UAUR 음악대학장에 유콘국제학교 이사장인 최사라 교회음악박사 △UAUR 고문에 송성익 장로 △UAUR 홍보대사에 김월명 권사를 위촉했다.

UAUR은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선교연맹 및 사단법인 러브월드와 아프리카선교협력사역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르완다연합대학교 음악대학 설립기념회 기념 촬영

"UAUR, 기독교 정신으로 성장하는 교육기관"

UAUR은 2019년 3월 르완다 교육부 산하 WDA(Workforce Development Agent)로부터 대학설립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 9월 개교를 앞두고 현재 500평의 교육건물 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인 교회(Global Mission Church)는 교육건물 건축의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건축에 필요한 나머지 20%의 비용과 교육기자재를 부담하고, BAM(Business as Mission)을 기본정신으로 교육·산업전문인선교사를 보내 양국 간 균형 있는 선교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UAUR 음악대학 학장을 겸하게 된 최사라 유콘국제학교 이사장은 "1994년 르완다 투치족에 대해 발생한 제너사이드(80만명 희생)의 아픔을 주님의 보혈로 딛고 일어나 동부아프리카의 정신적인 중심국으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UAUR은 기존 기술 중심전문대학에서 한 단계 성장한 영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UAUR은 기독교정신으로 준비된 음악교육전문가, 음악교육치료사, 음악심리치료사를  배출해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를 치유하고 주님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또 "학생들을 아프리카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들과 연결시켜 인턴사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UAUR에 선발된 학생들은 2년 동안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초등 수준의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뒤, 3학년에는 한국기업의 인턴사원으로 취업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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