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생명나눔 실천한 누구나 담소 나눌 수 있는 곳

장기기증은 24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8,9번 출구 사이 '도너패밀리 사랑방'에서 '2019 도너패밀리 사랑방 방문 주간'을 진행한다.
 
'2019 도너패밀리 사랑방 방문 주간'은 이 땅에 고귀한 생명나눔 씨앗을 심고 떠난 가족을 추억하며 같은 그리움을 지닌 이들이 함께 위로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너패밀리 김형경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도너패밀리만을 위한 공간이 없어 떠도는 듯한 마음이었는데 이곳에 오니 마치 내 집 같은 기분이 든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될 때마다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밖에 참석자들도 먼저 떠난 가족들을 기리며 편지를 적는 등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교제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장기기증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사랑방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와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서 "언제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고향집 같은 사랑방에서 행복한 기운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너패밀리 사랑방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방문 주간 후에도 오후 5시까지는 항상 열려있어 도너패밀리와 생명나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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