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을 찾은 선교사들 중에는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이나 비자 등 다양한 문제로 한국에 방문했지만, 마땅히 머물 곳이 없는 선교사들이 상당수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리교웨슬리선교관을 통해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모국을 찾은 선교사에게 주거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감리교웨슬리선교관 내부 모습.ⓒ데일리굿뉴스

선교사에게 위로·회복의 공간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쉼터 '감리교웨슬리선교관'은 2017년 11월 서울 당산에서 처음으로 오픈됐다. 이후 인천 송도와 구월, 경기 수원 등에 선교관 세워졌으며, 올해 4월엔 서울 신림동에 8번째 선교관을 마련했다.
 
이곳에 머무는 선교사 가정들은 매주 화요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삶과 사역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사역 가운데 받았던 은혜나 지친 마음 등을 털어놓으며 동역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베트남, 몽골, 케나 등 40개국에서 114팀의 선교사와 선교사 가정이 감리교웨슬리선교관을 거쳐갔다. 사역을 주관하는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는 주거공간뿐 아니라 차량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선교관 관장을 맡고 있는 이상윤 목사는 "현지에서 고생하는 선교사들이 귀국해도 머물 곳이 없단 사실은 큰 문제"라며, "한국교회가 선교사 지원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웨슬리선교관이 한국에 방문한 선교사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가 8번째 감리교웨슬리선교관을 마련했다.ⓒ데일리굿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