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된 후원금 600만 원은 지난 5월 19일 여선교회 주최로 열린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당시 여선교회원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고 물품 기부에 앞장서는 등 힘을 모았고,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한다는 좋은 뜻에 공감한 많은 성도 및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박성호 목사는 “감사의 40년을 돌아보고, 희망의 40년을 기대하는 이 자리에서 생명나눔운동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큰 그릇으로 생명나눔을 통한 선교에 힘쓰는 안디옥교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현성결교회(담임 조원근 목사)와 익산흰돌교회(담임 송현석 목사)도 맥추감사주일을 기념해 전 성도가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신앙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특별히 혈액 투석기를 기증하는 등 오랜 기간 장기기증 사역을 후원해온 아현성결교회는 1996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려 눈길을 끌었다.
조원근 목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은혜로운 실천에 함께해 병마와 싸우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자”고 당부했고, 앞선 두 차례 예배에서 많은 성도들이 서약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도 120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같은 시간 익산흰돌교회에서도 105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등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생명나눔의 선한 소식이 잇따랐다.
장기기증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데 힘쓰는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생명을 나누는 선교에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