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소방드론(무인비행장치)의 직정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까지 '소방드론 표준규격'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소방청이 14일 내달까지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용되는 소방드론의 '표준규격'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드론 투입

소방청은 지난 4월 소방드론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하지만 드론 성능 기준이나 형태 등을 정하는 표준규격을 마련되지 않아 각 시·도 소방본부는 드론 구매 시 자체 규격을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드론 표준규격이 마련되면 보다 드론 구매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용도별 성능 기준 관리를 통해 재난상황에 따라 적절한 드론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사용되고 있는 소방 드론은 151대로 산악지역이나 내수면 실종자 수색, 재난현장 지휘관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조난자 탐색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되는 표준규격으로는 드론의 형태와 구조, 최대이륙증량, 풍속저항능력, 최대비행시간 등이 포함 될 예정이다.
 
또 열화상 카메라, 물품 투하 장치, 확성기, 탐조등 등도 드론에 탑재되는 기기의 성능 기준과 제작사의 교육·기술 지원을 의무, 공급자의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명시되어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에 표준규격이 제정되면 소방드론 특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밖에 조종인력 양성, 영상전송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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