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회가 대형화 되면서 세상이 쫓는 물량주의에 휩쓸려 교회 내 공동체가 많이 무너진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기계적 만남이 아닌 인격적인 만남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한 교회에서 이러한 영적인 기능과 사역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EMO 미니스트리 백성훈 대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예배와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사명을 품고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워십 빌드업 컨퍼런스 2018' 수료자들 (사진제공= EMO 미니스트리)

올바른 예배 회복 초점

 "10년 동안 예배사역을 진행해 오면서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과 공동체 사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부족한 부분을 더 전문화시켜 한국교회에 보급시키고자 했죠. 그것이 바로 '워십 빌드업 컨퍼런스' 입니다."
 
백성훈 대표는 지난해 한국교회의 예배·공동체 회복을 돕기 위한 전문 교육기관 EMO 미니스트리를 설립했다. 그러면서 과거 '뉴젠워십'과 '천관웅 워십스쿨' 등을 직접 총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하게 됐다.
 
백 대표는 먼저 이 컨퍼런스를 통해 "찬양과 임재에 대해서만 배워왔던 기존의 예배학교의 부족한 요소들을 보완하고자 했다"며 "교회와 성경, 공동체, 은혜, 찬양 등의 분야들을 모두 다뤄 하나의 예배가 회복되는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
 
즉 각 분야에 맞는 전문가들을 통해 교회의 예배와 공동체에 힘쓰고 있는 누구나 컨퍼런스에 공감대를 가지고 은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9월 3일부터 열리는 '워십 빌드업 컨퍼런스 2019'는 △前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  △지구촌교회 담임 조봉희 목사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예배자' 장종택 저자  △마커스워십 심종호 인도자  △'한국을 꺠우는 워십리더' 정석찬 저자가 각 분야에 맞는 전문가로 나선다.
 
백 대표도 이번 컨퍼런스에 '탐사역의 원리' 저자로서 나서 공동체 문제와 갈등에 대해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
 
백대표는 "한마디로 말해 이번 컨퍼런스도 예배학교라고 할 수 있다"면서 "개인이 은혜 받는 것도 좋지만 교회와 예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공동체 예배를 회복해 교회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밝혔다.
 
침체된 교회 공동체 회복 도울 것

 
 ▲EMO 미니스트리백성훈 대표 (사진제공= EMO 미니스트리)
실제 지난해 열렸던 컨퍼런스를 통해 공동체의 희망과 소망을 찾았다는 교회 목회자들과 공동체 내 리더들도 있었다.
 
이들은 "강의뿐만 아니라 소그룹 모임으로 각 분야에 대한 상처와 고충을 함께 토로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닫혀있던 마음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었다"는 간증을 전했다.
 
한 목회자는 "내가 고민했었던 모든 부분들이 담겨 있어 충격이었다"며 "예배와 공동체 회복에 대해 교회에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적용시킬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백성훈 대표는 이번 9월에도 '워십 빌드업 컨퍼런스 2019'를 통해 더 많은 공동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힘쓰고자 한다.
 
백 대표는 "지난해에는 예배의 요소인 성경에 대해 다룰 전문가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지구촌교회 담임 조봉희 목사와 함께 성경말씀에 대해 깊이 다룰 것"이라면서 "또 마지막 8주차엔 공동체 회복을 위한 모든 요소들을 직접 적용한 CTS-JOY 라디오 방송인 'CC크림'과 함께 직접 검증된 사례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컨퍼런스 준비하는데 있어 어려움도 따른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백 대표는 "이번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재단후원 없이 직접 진행해 인원도 부족하고, 여러 방면에 있어서 기도와 후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아직까지 '워십 빌드업 컨퍼런스'에 대해 몰라서 못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널리 알려져 한국교회의 예배와 공동체 회복을 돕는데 힘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워십 빌드업 컨퍼런스 2019'는 기타브랜드 (주)힐러기타와 이름없는교회가 공동주관하며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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