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신교 피해가족 "가짜난민 송환해달라"

윤인경 기자(ikfree12@naver.com)

등록일:2019-07-22 2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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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흥종교인 전능신교는 중국 정부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사이비종교입니다. 전능신교 신도 일부는 난민을 신청해 국내에 들어와 있는데요. 전능신교에 빠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 20여 명의 피해가족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윤인경 기자의 보돕니다.

중국의 신흥 이단종교, 전능신교 피해 가족들의 외침이 청와대 앞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25명의 중국인들은 전능신교에 빠져 부모와 자녀를 버리고 가출한 가족들을 찾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유현대 / 중국 산동시)
“전능신교가 제 아들과 며느리를 한국에 데리고 왔습니다. 4년이 넘도록 연락 한 번 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어린 손자가 매일 엄마아빠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안훼이 / 중국 사천시 청도)
“제가 어릴 적 부모님은 이미 전능신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아버지가 한국에 갔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빌어서 아버지를 찾으려고 한국에 왔습니다.”

전능신교는 양향빈이란 중국 여성 재림주를 믿는 사이비 종교로, 중국에선 2013년 이단으로 규정돼 포교가 금지됐습니다. 약 12년 전 국내로 들어와 전국 각지에 퍼진 전능신교는 현재 서울과 수원, 안산, 충북 보은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엔 천여 명의 전능신교 신도가 난민 신청을 명목으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단전문가들은 전능신교가 다른 사이비종교와 마찬가지로 가정을 파괴하고 폭력성과 재산 갈취 등의 특징을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전능신교 피해 가족들은 "전능신교의 가짜 난민 행위를 근절하고 가족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강경호 소장 / 한국기독교이단목회연구소) 
“우리는 한국 법무부, 이민국 등을 통해 전능신교 난민 사기 행위를 근절하고 모든 피해자와 가족을 구하는 일에 도움을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날 전능신교 측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의 종교 박해를 피해 한국에 온 것"이라며 가짜 난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주에서 난민 인정을 신청한 전능신교 신도들은 모두 불인정 처분을 받았습니다.

전능신교 피해가족들을 돕고 있는 종교와진리 오명옥 대표는 "전능신교는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면 수년 간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단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주의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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